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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로 기자단] 마약 중독자들을 위한 러시아의 재활센터

복지로 2013. 12. 24. 11:10

마약 중독자들을 위한 러시아의 재활센터


러시아에서는 길을 가다 보면 아파트 입구 잔디밭 사이에 얇고 작은 주사기들이 버려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여기서는 흔히 볼 수 있는 것이다. 마약 주사를 스스로 자기에게 놓고 버린 것이다. 일반 담배처럼 보이지만 헤로인을 복용하기도 하고, 본드를 흡입하기도 한다.


길거리에 버려져 있는 주사기 *출처 : med4net.ru


마약 중독자들이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러시아 현대사회의 풀어야 할 문제 중 하나이다. 무엇보다 헤로인 복용에 선두를 달리고 있는 러시아에서는 안타깝게도 약물 남용이 감소하지 않고 있다. 러시아에서 약물 남용 중독의 성장은 아주 빠른 상태여서 많은 사람들이 폐인처럼 살고 있다. 이를 대처하기 위해 러시아가 노력한 것은 일이년이 아니다.

 

대표적으로 렙센터가 있다. 마약중독자를 위한 재활센터이다. 중독자들을 위한 여러가지 프로그램으로 인해 그들의 생각을 바꾸기도 하고, 삶의 습관이 바뀌기도 한다. 마침내는 이들이 약물이 아닌 일반적인 것으로 만족하고, 자신에게 닥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한다. 이것은 일반인에게는 지극히 당연한 일이지만 마약 중독자에게는 다시 경험해보지 못할 수도 있었던 경험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가족들과 친구들과의 관계도 다시 좋아질 수 있다. 약물 문제에 직면한 사람들은 중독성이 있는 약물로 인해 자신뿐 아니라 곁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불행하게 한다. 재활 센터의 치료기간 동안 사람들은 완전히 다른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라는 소망이 생긴다. 마약 중독자들을 위한 재활 프로그램을 통해서 그들은 배우게 되고, 새로운 가족을 얻고, 행복한 사람이 된다.


재활센터 *출처 : narkomaniy.net


마약중독 재활센터에서는 기존의 약물치료, 회복 단계 프로그램에 해당되는 치료를 제공한다. 꾸준한 약물치료로 체질을 개선시키고, 마약과 알콜이 없는 행복한 세상에 적응하게 도운다. 이 일은 단시간 스스로하기는 불가능하다. 누군가의 도움을 받으면서 오랜 기간동안 새로운 습성에 길들여지게 한다.


약물치료센터 *narcononekb.ru


마약중독자의 재활을 위해서는 약물치료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러나 약물치료만 하는 클리닉에서 나온 과거 중독자들은 거의 예전 생활로 돌아간다는 통계가 나왔다. 또 다시 가족을 뒤로 하고, 직장을 버리고 약물을 복용하며 폐인이 되어 버린다. 약물치료만으로는 마약 중독자들의 실질적인 완전한 재활이 불가능한 것이다. 재활센터에서는 이런 문제를 보완하기 위하여 그들의 삶 자체를 바꾸어 준다. 중독이 된 사람들이 정상적인 삶을 살수 있게 도우고, 그들의 부모에게는 평화와 소망을 선물한다.


재활센터 부속시설 *출처 : narcononekb.ru


마약 중독자의 재활은 한 사람이 가정에서 마땅한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의의가 있다. 중독은 매우 빠르게 되지만 재활은 오랜 시간이 필요하므로 재활 센터는 마약 중독자들의 가족들에게 인기다. 이 재활센터는 헤로인이든마약 주사이든 한 번이라도 접해 본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재활센터에서도 약물클리닉처럼 별 도움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하지만 그렇지 않다.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재활센터를 거쳐갔고, 많은 사람들이 평범한 삶을 살수 있게 되었다. 절대적이진 않지만 재활 센터가 중독자들이 마약으로부터의 벗어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인 것이다.


재활센터 *출처 : 2s-belgorod.ru


재활센터는 무엇보다도 과거 마약중독자들이사회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정신적인 변화에 중점을 둔다. 약물을 멀리하게 하고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직장 생활을 하는 것까지 보살펴 준다. 월급을 받아 손에 돈이 쥐어졌는데도 마약을 구입하지 않고 평범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주로 재활센터에는 똑같이 마약중독이었다가 정상적인 삶을 살게된 사람들이 중독자를 위해 일을 하고 있다. 이것은 재활센터가 아주 오래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러시아 벨리끼 노브고라드의 한 재활센터에는 마약으로 십여년을 감옥에서 살다 재활에 성공한 자가 운영한다. 센터의 일원인 이라는 보기에는 정상인으로 보였다. 단지 치아만 많이 상해 있을 뿐 마약 중독자라고 보이지 않을 정도로 눈빛도 또렷했다. 그리고,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평범한 청년이었다. 이 청년도 마약중독으로 가족에게 버림을 받다시피 했던 사람이었다. 물론 100프로의 좋은 결과는 아니다. 하지만 수많은 마약 중독자들은 재활센터에서 도움을 입어 정상적인 삶을 살게 되고, 사회 환경에 적응을 하게 된다.


*출처 : no2drugs.ru


한국에는 마약은 아니지만 알콜 중독자나 게임 중독자가 많다. 이로 인해 학교를 그만두는 학생들도 있고, 가정을 돌보지 못하는 가장들도 있다. 정상적인 삶을 살지 못하는 이들로 인해 버림받다시피 자라는 아이들도 있다. 이들로 인해서 자신만이 아니라 자신의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불행하게 된다. 이런 중독자들을 위해서 일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세상이 조금더 환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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