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당신의 ‘마음 프로필’을 알고 싶습니다. 이동우(개그맨, 연극배우) 노량진 수산시장에 가면 항상 노란 옷을 입고 있어서 ‘노란 할머니’라고 불리는 할머니가 계신다. 평생 생선 팔아 모은 돈을 장학 재단에 기부하신 걸로 유명하다. 노란 할머니가 그 일로 전화 인터뷰를 하셨는데, “왜 기부를 하게 되셨느냐”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할머니의 대답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주고 돌아서면 좋잖아”라고. 그때 이후로 ‘나눔이란, 주고 돌아서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돌아선다’는 것이다. 나 역시 사람인지라 베풀고 나면 나도 모르게 무언가를 기대하게 된다. 솔직히 고백하건대 ‘이만큼 줬으니 이만큼 돌아오겠지’ 생각한 적도 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노란 할머니가 했던 말을 생각한다. 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