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의 도전! 장애인 캠프


우리가 깨닫지 못하는 축복 중에 하나는 건강이 아닐까 싶다.

아이를 기다리는 부모들은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나기를 바랄 것이다.그렇게 때문에 산모는 많은 것을 절제하며 산다.

하지만 러시아에서는 생각보다 쉽게 마리화나를 구할 수 있고 마약주사나 독한 술을 접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는 아이들이 많다. 이들은 평생 장애를 가지고 살아야 하며 삶 자체가 숙제이다.



러시아의 레닌그라드 주 한 소아병동에 특별한 병실이 있었다.

항상 밤처럼 불을 꺼두고, 가끔 울음소리가 나면'응애, 응애'가 아닌'아악- 아악-'하는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간호사들이 오는 시간을 기다렸다가 함께 들어갈 수 있었다.


이 병실에는 아기 침대만 세개가 있었고, 그 곳에는 부모의 보살핌 대신 간호사의 보살핌을 받고 있는 세 아이가 있었다.

한 아이는 머리가 몸보다 두 배가 큰 아이였다. 이 아이는 시간이 지날 수록 몸은 작아지고 머리는 커지다가 3~4개월만에 세상을 떠날 거라고 했다. 다른 아이는 온 얼굴과 몸에 쭈글쭈글한 주름이 있는 아이였다. 또 한 아이는 별 특이사항이 없었지만 무언가 이상해 보이는 아이였다. 부모들이 마약 중독자였고 아이들은 모두 부모들에게 버림을 받았다. 옆 병실에 있는 아이들처럼 똑같이 세상에 태어났는데도 부모의 목소리도 듣지 못하고 부모의 손길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안타까웠다. 이 아이들은 병원에서 얼마간 치료를 받다가 고아원으로 보내어진다.

 

이와 다르게 장애인으로 태어나 부모의 보살핌을 받으면서 사는 아이들을 만나보았다.

22살의 여자인데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었다. 말할 때마다 얼굴이 왼쪽으로 비틀어지고 손발을 자유롭게 쓸수 없어 평생 휠체어에서 살아가야 하는 청년이었다. 엄마가 요리를 해서 가져다 주면 흘리면서도 스스로 먹으려고 하는 것을 보면 자존심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엄마 도움 없이는 씻지도 못하고 화장실도 마음대로 갈 수 없었다. 나라에서 나오는 장애 수당이 40만원이 된다고 한다. 장애 수당이 나오면 친구들이 찾아온다. 휠체어에 탄 청년을 들어서 밖으로 데리고 나가서 공원을 몇 바퀴 돌며 산책을 하며 함께 맛있는 것도 사먹는다. 이것이 청년에게 있어서 유일한 기쁨이다.



러시아에서는 장애인을 위한 연금이 매달 나오는데, 장애인들은 급수에 따라서 16만원에서 40만원의 금액이 되는 연금을 받는다. 이 외에는 장애인을 위한 특별한 복지를 찾아 볼 수 없다. 지하철에는 엘레베이터가 없고 에스컬레이터는 보통이 60미터에서 깊으면 120미터까지 되며 속도도 빠르기 때문에 일반인들도 조심해야 한다. 버스 역시 장애인은 탈 수 없다. 최근에 지어진 건물에는 장애인을 위한 비탈길이 있지만 오래된 건물은 문을 열기도 힘들고 계단이 많으며 엘레베이터도 건장한 사람 세 명이 겨우 서 있을 정도로 좁아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고려했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장애인이 있는 가정은 만성적인 우울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모든 부분에 자신이 없어지고 현실을 부정하고 싶어 공격적인 성향을 끼게 되어 우울증에 시달리면 삶의 의욕을 상실하게 된다. 이들 가정의 장애인이 발전할 수 있는 밥벙과 적응하는 과정이 적절하게 되면 문제가 해결 되리라고 본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장애인을 위한 캠프는 장애인에게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해준다. 장애인에게 좋은 추억도 만들어주고 집안이 아닌 자연속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쁨을 선물한다. 병원 또는 학교를 통해서 장애인 캠프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지역에 따라 참석 조건이 다르지만 전화 또는 이메일을 통해서 간단하게 접수 할 수 있다. 캠프는 요양소 또는 해변가의 텐트에서 열린다.


*사진출처: 러시아 인터넷신문 뜨룻오스트


캠프에서는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장애인을 한 명씩 보살핀다. 식사부터 야외활동까지 개인적인 보살핌속에서 장애를 인지하고 공동 생활을 할 수 있게 하는 시간이다. 집 안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 친분을 쌓을 수 있는 기회인 것이다.


*사진출처 : 러시아 람블러 뉴스


*사진출처 : 러시아 인터넷신문 스타롭볼

 

캠프는 지역에 따라 차이가 나는데 프로그램도 다양하여 서로의 의사 소통을 하고 자신만의 창조적인 능력을 찾을 수 있다. 탁구, 농구, 다트 게임, 수영 등의 스포츠,댄스, 글쓰기, 장기자랑, 미인대회등을 통해 장애인들이 마음에서만 꿈꿔 왔던 시간을 가질 수 있고 자신을 자랑스러워 할 수 있다. 원한다면 마음껏 썬텐도 할 수 있고 낚시를 할 수도 있다. 다른 나이의 다른 관심사를 가진 장애인들이 모여 캠프를 통해 모두 뭔가를 찾을 수 있는 것이다.

 

일 년에 한 번, 장애인들에게 주어지는 이 기회가 그들에게 삶의 기쁨을 준다. 장애를 딛고 경험을 쌓을 수 있으며 자신의 발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자신의 특별한 문제를 적응해 가며 스스로 해결하게끔 유도한다. 새로운 세계를 도전할 수 있게 하는 이런 캠프가 장애를 가진 이들의 마음을 위한 진정한 배려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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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종신 2013.11.27 17: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로운 세계로 도전! 비단 장애인 뿐 아니겠지요.

  2. sh 2013.11.29 1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흥미로운 기사였습니다 :)

  3. 멋진인생 2014.05.14 02: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고로 장애인복지가 전세계에서 제일 완벽하게 잘되어있는 나라: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아이슬란드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리히텐슈타인 프랑스 영국 아일랜드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바하마 일본 싱가포르 홍콩 대만 마카오 브루나이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바레인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 사이프러스등등
    장애인복지를 애초부터 시행하지 않거나 장애인은 밖에 못나가도록 국가에서 법으로 만들게 하는 나라:대부분후진국들이겠죠?

노인이라면 누구든지 받는 연금


러시아의 서쪽에 위치한 레닌그라드주 한 휴양원에서 바닷가로 가는 길에 쉬고 있는 노부부를 만났다. 커다란 나무 그늘 아래에서 벤치에 앉아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사진을 찍고 싶다고 하니 선뜻 포즈를 취해주셨다. 올해가 50주년이라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했다. 성개념이 자유로운 러시아에서 보기 드문 부부였다. 이런 노인들을 위해서 나라에서는 어떤 일을 하는 것일까?




가족이 없는, 거동하지 못하는 노인들을 위해서 국가에서는 사회복지센터에서는 도우미를 보내준다. 집안일을 도와주거나 걷지 못하는 노인들을 대신해 장을 봐 오기도 하고 약국에 가서 약을 대신 사오기도 한다. 하지만 러시아에서는 걷기도 힘들어 보이는 노인들이 거리에 돌아다니며 산책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지팡이를 의지해서 겨우 한걸음씩 내딛으면서도 집에만 있지 않고 공원으로 나온다. 노인들을 대부분 자신들이 스스로 걸어다니는 것을 좋아해서 일어나지 못할 정도가 아니면 도우미를 잘 쓰진 않는다.

 

그럼 러시아에 사는 모든 노인이 누리는 복지 정책은 무엇일까?

바로 연금이다.러시아의 모든 국민들은 연금을 받는다.



러시아에서는 남자는 만 60세부터, 여자는 55세부터 나라에서 연금이 나온다. 연금은 나라에서 나오는 노동 연금과 투자를 인한 연금이 있다. 노후를 위한 노동 연금은 공식적인 것이고 여기에 매달 연금을 위해 투자하는 투자연금이 합하여져 금액이 계산이 된다. 하지만 특별히 연금 보험을 들어 매달 투자하지 않아도 러시아에서는 15년 이상 직장을 다녔다면 누구든지 연금을 받을 수 있다.

 

러시아에서는 태어나면 연금 카드를 받는다.

물론 신청을 하지 않으면 저절로 나오지 않는다. 러시아 국민이라면 누구든지 국민연금 센터에 가서 무료로 신청을 하고 카드를 받는다. 이 카드는 아이들이 유치원이나 학교에 갈 때 제시를 요구하기도 하고 연금을 받을 때 사용되기도 한다. 지역에 따라 카드의 모양이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첫 직장에 들어가려면 노동 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작은 책자 형식으로 된 서류이다. 공산주의 체제가 아직 남아 있는 것 같으나 전산처리가 발달되지 않은 러시아에서는 이 노동 카드는 연금을 받는데 굉장히 중요하다.



노동 카드에는 어느 직장에 들어가서 무슨 직책으로 일을 시작했는지 쓰여진다. 그리고 언제 직장에서 나왔는지도 도장과 함께 기록된다. 이 노동카드를 통해서 직장을 다닌 시간을 계산하는 것이다.



매달 초 우체국이나 은행에는 노인들이 줄을 서고 있다. 연금을 받기 위함이다. 이렇듯 러시아에서는 빈부 격차에 따라서가 아니라 그동안 얼마나 일했느냐에 따라 연금을 받고 있다. 모든 사람이 받는 보편적 혜택같으나, 모든 사람들이 받기 때문에 나도 그만큼 일을 해서 다른 사람들처럼 혜택을 받으려고 한다. 그래서 러시아 국민들은 연금을 받기 전까지는 오래 한 직장을 다니는 것도 좋지만 그곳을 그만두더라도 어떤 직장이든지 가리지 않고 다시 일을 시작하려는 정신이 있다. 러시아의 훌륭한 국민성이라고 생각이 된다.

 

연금의 고정 기초 금액은 2013년 4월 1일을 기준으로 한 달에 약 130000원 정도이다.

부양자가 한 명 있으면 한 달에 180000원 정도를 받고 두 명일 때 220000원 정도, 세 명일 때는 260000원 정도를 받게 된다. 부양자가 80세 이상이 된 노인이거나 장애인일 경우, 한 명일때 310000원, 두 명일 때 350000원, 세 명일 때 400000원 정도씩을 받는다.

 

지역별로 차이가 조금씩 차이가 나는데 시베리아에 사는 사람들은 고정 연금이 200000원이 된다. 기준은 남자는 15년 직장을 다니고 남자는 25년, 여자는 20년 거주했을 시이다. 부양가족이 한 명일 때 260000원, 두 명일 때 330000원, 세 명일 때 400000원 정도를 받게 된다. 장애인이나 80세 이상의 노인을 부양할 경우 한 명일때 460000원, 두 명일 때 530000원, 세 명일 때 600000원 정도를 받게 된다. 낙후된 고향을 등지려고 하는 사람들을 막기 위한 정책이고 실제로 이 때문에 고향을 떠나지 않는 시람들이 많다고 한다. 직장을 20년을 다닌 경우 고정 연금은 더 늘어난다.

 

정부는 2013년 자신이 미래에 받을 연금을 계산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를 만든다고 공포했다.

이 사이트에서는 두 가지 연금을 계산 할 수 있는데 고정 연금을 기준으로 투자 연금을 새로운 공식으로 계산할 수 있다.



이렇게 러시아에 사는 모든 노인들은 조금씩이라도 연금을 받는다.

노인들이 남은 여생을 조금이라도 더 편히 보내게 하려고 애쓰는 러시아 정부의 노력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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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종신 2013.11.15 17: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러시아도 노인 누구든지 연금을 받는다는 점에서 환영할 일이네요. 노인 복지, 우리의 일입니다. 우리의 내일.

단돈 만원으로 음악을 배운다! 예술의 나라, 러시아의 음악교육정책

 

한국에서 피아노를 배우려면 기본 한 달에 최소 10만원의 학원비가 든다. 바이올린이나 플룻 등의 악기를 배우려면 1회 레슨비가 몇 만원이 된다. 돈이 없으면 음악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든다.



하지만, 예술의 나라 러시아에서는 돈이 없어도 부지런하기만 하면 국립음악학교에서 음악을 배울 수 있다. 큰 마음 먹고 큰 돈 들여서 음악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음악 교육을 접할 수 있다는 말이다. 유명한 음악가가 되려고 음악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주위에서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음악 교육을 받기 시작한다.

 

국립 음악학교의 종류

러시아의 국립 음악학교에는 크게 두 가지 종류가 있다. 11년 과정의 음악학교와 7년 과정의 음악학교가 있다.

11년과정 음악학교는 일반학교와 같은 효력을 가지고 음악 전공 수업 외에도 필수적인 몇가지 과목을 함께 가르친다. 이 다른 과목으로 인해 음악의 방해를 받지 않도록 지극히 기본적인 수준의 수업이다. 이 학교를 졸업하면 전공 악기를 교습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졸업 후, 대부분은 음악 전문대학이나 음악원으로 진학을 한다.

총 7년 과정의 음악학교는 음악만을 가르친다. 악기를 전공하는 학생은 전공악기, 부전공악기, 합창, 솔페지오 수업을 하고, 성악을 전공하는 학생은 성악, 피아노, 솔페지오 수업을 한다. 학교를 졸업하면 자신의 전공을 교습할 수 있는 자격증을 발급받는다. 물론 일반학교를 병행하여 다녀야 한다. 우리나라의 음악 학원의 수준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음악학교의 간판

 

음악학교 입구 (방문자는 저 곳에서 신분증을 제시하고 이름을 쓰고 들어간다.)

 

음악학교 모집은 5월부터 시작이 된다. 6월 초에 서류 모집된 어린이들이 부모도 참석할 수 없는 비공개 입학 시험을 친다. 노래를 하나 준비하고, 학교에서 준비한 서너가지 테스트를 한다. 입학생들은 9월 초부터 수업을 시작한다. 음악학교에 모집 응시는 만 6살부터 가능하다. 배울 수 있는 악기의 종류에는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아코디언, 나팔, 호른, 클라리넷, 플룻, 오보에, 기타등으로 굉장히 다양하다.

학교에 걸려 있는 악기 사진

면담을 기다리는 학생과 학부모

 

한 달에 만원이 안되는 놀랄만한 음악학교 학비

만 6살은 1학년으로 입학할 수 없고 예비학년으로 입학이 된다. 합창과 음악 이론 솔페지오 수업을 6개월 정도 한 후, 악기 결정을 한다. 만 7세는 1학년으로 입학 가능하고 바로 악기를 선택하여 전공 악기 수업과 합창, 솔페지오 수업을 받는다. 1년이 지나면 부전공 악기를 선택하여 배우는데 대부분이 피아노로 비공식 결정되어 있다. 합창과 솔페지오는 전체 수업으로 하고 전공수업은 전공선생님이 결정이 되면 개인 수업으로 한다. 대충하는 주입식 수업 방식이 아닌 체계적으로 기초부터 가르치는 것이다.

악기를 전공하기 위해 악기를 구매해야한다고 생각하면 큰 부담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음악학교에서 한 달에 천원에서 이천원 사이의 금액을 받고 학생들에게 전공악기를 대여하고 있다.

무엇보다 관심이 가는 것은 학비일것이다. 지역마다 조금씩의 차이가 나겠지만 보통 예비학년은 한달 학비가 만 오천원 정도이고 1학년부터는 한달 학비가 사천원 정도이다. 한국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정도의 음악 교육비이다. 게다가 콩쿨에서 입상을 하면 그나마 내던 학비도 면제이다.


빼곡히 있는 전공 수업교실


이론 수업 교실

러시아 음악학교의 역사


러시아에는 모스크바 발쇼이 극장,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 노보시비리스크 오페라 발레 극장의 유명한 극장외에도 도시마다 극장과 콘서트홀이 수도 없이 많다. 그리고 거의 매일 오페라, 발레 또는 콘서트가 열린다. 이를 위해서는 많은 음악가들이 필요한데 러시아는 어찌 이렇게 많은 음악가들을 배출할 수 있었는가?


오케스트라 단원들

최고의 예술가들이 서기를 고대하는 마린스키 극장의 무대


 거의 매일 있는 공연표, 미리 예매해야 좋은 자리에서 볼 수 있다.

 

고대 러시아의 음악 교육은 교회로 제한되었다고 한다. 11세기 모스크바에서 남서 400키로 떨어진 스몰렌스크 주에서 어린이 성가 합창단 학교가 생겼다.

17세기 말, 표트르 1세가 "해외 오락" 음악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블라디미르 주 및 여러 곳에서 세속음악교육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러시아의 귀족에게 여러가지 악기와 음악을 가르치기 위하여 외국 음악가를 러시아로 초청했다. 특히, 군인의 자녀에게 관악기를 가르치는 큰 외국인 그룹이 배출되었다.

1741년 궁중 교회 합창단을 보충하기 위해 글루홉에 합창단 학교, 상트페테르부르크에는 악기 학교가 설립되었다.

1779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무대 음악 예술을 가르치는 극장학교가 생기면서 처음으로 특수목적학교가 도입되었고 곧 음악 교육이 여성교육시설과 가정교육에 도입되기 시작하였다.

19세기 후반 음악원이 설립되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는 1862년에, 모스크바에는 1866년에 설립되었다. 그 때 러시아 황실 음악기관에 음악 전문대학이 생기기 시작했다. 대중 음악 교육 시설인 «국민 음악원»이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이 외 일부 지방도시에 세워졌다. 그 후, 매년 사립 음악 학교의 수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위대한 음악가를 낳은 러시아


세계적으로 유명한 백조의 호수, 호두까끼 인형을 작곡한 차이코프스키, 라흐마니노프, 림스키코르사코프, 쇼스타코비치, 무소르그스키등 훌륭한 음악가를 배출한 러시아! 몇몇 사람의 노력이 아닌 국가의 음악 교육 정책으로 인해 러시아에서 위대한 음악가를 배출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음악학교의 시험실과 음악 전문대생의 연습실

 

우리 나라에서는 음악 학원이나 사립 음악학교를 통해서 성악과 악기를 배울 수 있어, 적지 않은 교육비가 준비된 자만이 음악 교육을 접할 수 있다는 점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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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종신 2013.10.25 1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에서는 예체능에 들어가는 사교육비가 엄청납니다. 한마디로 부럽고 부럽네요.

적은 돈으로도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러시아, "돈없어 안돼!"에서  우리아이를 보호하라!  

 

러시아의 품에 안겨있는 러시아의 아이들,

어떤 보호를 받고 자라나?

 

태양(Солнышка), 달콤함(Сладкая), 토끼(Зайчика), 사탕(Конфетка), 아름다움(Красавица), 꽃(цветочка)...

러시아 사람들이 아이들을 부르는 애칭들이다.

만 아홉 달 깜깜한 엄마 뱃속에서 안전하게 자라다가 세상 밖으로 나온 아이들이 만나는 러시아는 어떤 세상인걸까? 러시아는 지역마다 법이 조금씩 틀리지만 대체적으로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다산을 기원하는 러시아의 나무 인형 "마트료쉬까"

  

 

출산 장려금과 양육수당

한국에서는 출생신고를 하면 바로 주민번호를 받아 한국 국민이 되지만 러시아에서는 출생 신고를 한 후 거주지 등록을 할 지역으로 가서 거주지 주인의 동의 하에 거주지 등록을 하고 나서야 러시아 국적을 얻게 된다. 거주 등록을 하고 나면 출생장려금으로 35만원을 받는다.지역에 따라서 시장이 35만원을 더 주는 곳도 있고,유아제품 마켓에서 쓸 수 있는 30만원 가량이 들어있는 카드를 주는 곳도 있다.

둘째를 낳으면 증명서가 추가된다. 바로 돈으로 나오는 건 아니라 종이로 받는 것이지만 이 증명서는 아이가 커서 대학을 갈 때 또는 집을 살 때 쓸 수 있다. 2011년도에는 1280만원, 2012년도에는 1360만원 2013년도에는 1430만원의 금액의 증명서를 받는다.

일 년 반동안 매달 7만원 양육 수당이 나오고, 그 후 로 3년간은 고작 7천원의 양육 수당이 나온다. '이렇게 적은 돈이 어찌 도움이 되겠나?'싶을 정도의 작은 양육수당을 받으면서도 그다지 큰 불평을 하지 않는 러시아 사람들..

 

호수가에서 노는 아이들

 

100% 병원비 무료

러시아에서는 아이를 낳으면5일 산부인과에서 의무적으로 입원을 시킨다. 5일 동안 아이가 잘 자라는지 보고 산모나 아이에게 문제가 있으면 며칠 더 병원에서 치료를 한 후 퇴원시킨다.이 때 산모의 보험이 있으면 출산비와 입원비는 100프로 무료이다.

 

산부인과에서 퇴원을 해서 아이가 집으로 가면 한 달 동안 의사와 간호사가 돌아가며 가정방문을 하여 아기의 건강검진을 한다. 한 달이 지나면 산부인과에서 정해준 소아과로 가서 정해진 의사에게 정시적인 진료를 받고 예방 접종을 한다.아이의 보험을 빨리 만들면 모든치료,예방 접종을 무료로 할 수 있다.

 

아이가 열이 나거나 이상이 있으면 ≪03≫으로 전화를 해서 구급차를 부르면 입원을 하는 병원(러시아에서는 통원치료하는 병원과 입원치료하는 병원이 따로 있다.) 으로 가서 엄마와 아이가 함께 입원을 한다. 이 때 역시 구급차비, 진료비, 검사비, 입원비 100프로 무료이다.

 

아이가 만 1살,만 5살이 되면 종합 건강 검진을 한다.안과, 치과, 외과, 피부과, 복부초음파, 심전도검사를 하고 문제가 있으면 정기적인 검사에 이어 치료를 하기 시작한다. 이 때는 접수를 할 때 검사 또는 치료 가능한 시간을 배정받아야 하기 때문에 번거롭기는 하지만 모두 무료이다. 만일 정해진 시간을 기다릴 수 없으면 유료로 바로 할 수도 있다.

 

러시아에서는 보험만 있으면 아이의 건강을 위해서 아무런 물질적 부담 없이 병원을 다닐 수 있는 것이다.보험을 만들 때 역시 필요한 서류를 준비해 신청서 작성을 하면 무료로 발급받는다.

 

 유치원의 식사시간

 

유치원 연말행사

 

 

부담없는 종일반 유치원

아침 8시가 되면 유치원에 부모님의 손에 이끌려 아이들이 모인다.

유치원에서는 체조 후 아침 식사를 하고 오전에는 수업을 한다. 수업 후에는 밖으로 나가서 놀다가 들어와 점심을 먹고 낮잠 자는 시간을 2시간 가진다. 일어나면 간식을 먹고 쉬다가 또 밖으로 나가서 놀다가 들어온다. 들어오면 저녁을 먹고 밖으로 나가 선생님과 놀면서 부모님을 기다린다. 6시 정도면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데리러 온다.러시아에는 유치원 차량 운행을 하지 않고 부모님들이 직접 유치원까지 데려다 준다.

 

국립 또는 시립 유치원은 3만 6천원 정도의 원비를 내야 하고 사립인 경우에는 20만원 정도의 원비를 낸다. 사립 유치원은 건물이 좀 더 깨끗하고,반별 원생 수를 줄여 수업의 효율을 높이려고 하지만 국립과 그다지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사립 유치원은 별다른 서류 필요 없이 돈만 있으면 보낼 수 있지만 사립 유치원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극소수이다.

국립과 시립 유치원에 보내려면 공공기관에서 발급하는 허가서 외 여러 서류가 필요하다. 유치원 허가서를 받는 것이 몇 달이 걸릴 수도 있기에 아이가 태어나면 바로 유치원 허가서를 신청하는 부모들이 많다. 러시아에서는 아이를 국립 또는 시립 유치원에 보낸다면 그다지 큰 물질적 부담이 없다.

 

학교내 도서관

 

 

교육

초등, 중등, 고등학교는 의무 교육이다. 초등 4년, 중등 5년, 고등 2년으로 총11년을 학교에서 공부한다. 4학년과 9학년, 11학년을 마치면 국가 고시를 봐서 학년을 올라간다. 1학년 입학하면 이사를 하지 않는 이상 11년 동안 같은 반에서 공부하고,담임도 매년 바뀌지 않아서익숙한 분위기에서 공부를 할 수 있다.

 

학원이 발달하지 않은 러시아에는 음악학교라는 곳이 있다. 2만원 정도의 최저 금액으로 전문적인 음악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간단한 시험으로 입학을 하면 음악 이론과 원하는 악기 또는 성악을 배울 수 있다. 전공 선생님이 배정되어 개인 지도를 받으며 음악을 공부한다. 시설이 좋지는 않지만 그림, 댄스, 무용, 운동 역시 한 달에 2만원 정도로 원한다면 얼마든지 배울 수 있다. 이 뿐 아니라 다자녀일 경우 유치원,학교, 동물원, 박물관, 유원지 모두 할인 또는 무료이다.

 

 

                                                                    아기를 품에 안아 보호하는 동상

 

 

아이가 위험하다면 부모는 자신의 몸으로라도 감싸 아이를 보호하려고 할 것이다. 그렇듯 러시아는 아이들이 마음껏 공부하며 건강하게 자라게 하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여 물질이라는 어려움에서 보호한다. 그 노력으로 러시아에서는 비록 최신식은 시설에서 아이를 키울 수 없지만, 아이를 키우는데 특별히 돈이 들지 않는다. 이런 러시아의 노력에는 우리가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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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종신 2013.09.13 15: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러시아는 아이들이 마음껏 공부하며 건강하게 자라게 하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여 물질이라는 어려움에서 보호한다>는 말씀에 단순히 경제적 뒤받침만이 제일이 아니라고 저도 공감합니다.

  2. 안순옥 2013.09.14 07: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러시아 매력적이네요.

러시아 여성을 위한 산전산후휴가, ≪디크렛(Декрет)≫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행복해야 할 권리가 있다! 여성의 큰 행복 중 하나는 출산일 것이다. 사랑의 결실로 아이가 세상에 태어나면서 부모에게 큰 기쁨을 가져다준다. 하지만 이로 인해 여성에게는 많은 희생이 따른다. 임신만 9개월, 출산의 고통, 몸조리,육아... 때로는 자신의 꿈을 접기도 한다.

 

여성들이 연금을 받기 전까지 직업을 가지는 것을 당연시 여기는 러시아...심지어는 연금을 받으면서도 직장을 나가는 사람들이 있다. 과연 무엇이, 러시아 여성들이 자연스럽게 자신의 꿈을 위해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일까?

 

 

 

5년 3개월의 산전산후 휴가, 육아휴가 후 이전의 근무지로

러시아 최고 남부 지방 블라디카프카스에서 만난 '마리나'라는 부인은 서른 아홉으로 만 다섯살의 '린다'라는 딸과 만 세살의 '세르게이'라는 아들을 둔 두 아이의 엄마이다. 남편은 옥수수 사업을 하느라고 자주 출장을 다녀서 연금을 받고 사시는 시어머니와 함께 아이들을 키우고 있다. 마리나는 일주일에 세번 오전 10시에 린다를 데리고 학원에 간다. 거기서 린다가 수업을 하는 2시간 동안 복도에 앉아서 기다리다가 마치면 딸과 함께 집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일주일에 두 번 오후 1시에 미술 학원에 가고, 일주일에 세 번 오후 2시에 댄스 학원에 간다. 마리나가 린다와 함께 다닐때는 시어머니께서 둘째 아들을 봐 주신다. 

 

그러던 마리나가 갑자기 린다를 종일반 유치원에 보내기 위해 서류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마리나의 출산휴가 전 근무지였던 러시아 국영 은행인 '스베르방크(сбербанк)' 에서 이제 일하려 한다는 것이다. 마리나는 첫 딸 린다를 임신한 후 산전 휴가를 받았고, 출산 후 2년 동안 육아 휴가를 받았다. 그러다가 둘째가 태어나서 또 다시 육아 휴가를 3년을 받았다. 마리나는 두 아이를 낳으면서 총 5년 3개월이 되는 휴가를 받아 마음껏 아이들을 위해 시간을 보내고 이제 직장으로 돌아간다.

 

러시아의 산전산후 휴가

러시아의 법은 임신 진단서를 가지고 온 모든 직장을 다니는 여성들에게 산전산후휴가, ≪디크렛≫를 주어야 한다. 보통의 경우 출산 전 70일, 출산 후 70일 휴가가 주어지고, 다산의 경우 출산 전 84일 출산 후 110일이 주어진다. 만약 난산의 경우에는 출산 후 84일 이상이 주어져야 한다. 만일 임신 30주기 전에 출산을 할 경우 출산 후 156일, 임신 30 주기 전에 유산을 하는 경우에도 156일 휴가가 주어진다. 신을 한 여성이 산전휴가를 좀 더 늦게 사용하고 싶어해도 의사는 진단서의 시기를 늦추면 안된다. 산전휴가를 받아야 할 시기가 오면 여성들은 직장을 다녀서는 안되고 오직 자신의 건강을 책임져야 한다.

 

 

산전산후 휴가에 이어지는 러시아의 보육휴가

출산 후 신청을 하면 보육휴가를 1년 6개월을 받게 되고 아이가 만 3세가 될 때까지 보육휴가를 연장할 수 있다. 이 때 피보험자의 출산휴가 시작 전 2년 동안의 평균 소득을 기준으로 하여 보조비가 계산되고, 직장에는 보육휴가 기간 동안 대체하는 계약 근로자가 고용된다. 보육휴가 후 여성은 자신의 근로지로 돌아갈 수 있다. 산전휴가 전의 근무지가 그대로 보존되는 것이다. 여성들은 매년 정기적으로 연차 유급 휴가를 실행하고 산전산후휴가 전후에도 사용할 수 있는 권리가 있어 출산으로 인한 불리한 대우를 받지 못하게 한다.

 

 

 

따뜻한 모친의 손으로 양육되는 아이들

이렇게 러시아는 법을 이용하여 임신을 한 여성이 오로지 새로운 생명과 새로운 생명을 가진 자신의 건강만을 위해 책임을 지게한다. 여성들은 실직이 두려워 임신한 배를 가려가며 근무지에 남으려고도 하지 않고, 젖먹이 아이를 타인의 손에 맡기면서까지 근무지로 돌아가려고 애쓰지 않는다. 사회적 스트레스를 최소화하여 여유로움을 가지고 태교를 하고, 출산을 하고, 보육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아이들이 가장 빨리 자라는 시기, 세심하고 따뜻한 모친의 손으로 돌보아진 후 유치원이라는 사회 생활로 입문하게되는 러시아의 아이들, 이들은 따뜻한 손길을 베풀 수 있는 사람으로 자라게 된다. 러시아 여성들은 마음껏 아이에게 사랑을 쏟을 수 있는 시간이 있고, 그리고 밝게 자라는 아이들을 보며 여유로운 마음으로 직장으로 돌아와 자신이 원하던 일을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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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종신 2013.08.06 2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러시아 여성들은 마음껏 아이에게 사랑을 쏟을 수 있는 시간이 있고, 그리고 밝게 자라는 아이들을 보며 여유로운 마음으로 직장으로 돌아와 자신이 원하던 일을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는 말씀처럼 우리나라도 맘껏 아이를 양육하고 직장으로 복귀할 수 있는 사회문화가 확산되어야 저출산도 극복할 수 있겠지요.

  2. 애기엄마 2013.08.07 14: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글을 보니 러시아 여성이 급 부러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