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복지칼럼] 나의 작은 재능이 필요한 곳이라면

 

 

 

 

 

 

 

 

- 신영일(아나운서)

 

직업 특성상 행사 사회나 특강 문의가 자주 들어온다. KBS에 소속되어 있던 시절에는 외부 일을 하려면 회사의 허락을 받고 공문처리가 된 이후에 할 수 있었지만 프리랜서인 지금은 오로지 내 자신이 그 일을 할지 말지를 결정한다. 물론 섭외가 들어온 날짜에 스케줄이 비어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먼저이지만 행사나 강의의 성격도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하는 일만큼 수입이 생기는 입장인지라 그 일을 했을 때 얼마만큼 사례를 받는지도 빼놓을 수 없는 체크포인트이다. 일정이 가능해도 터무니없이 작은 금액을 제시하는 경우 그날 시간이 안 된다는 핑계로 거절하는 요령도 생겼다.


  하지만 이런 노하우(?)가 적용되지 않을 때가 있다. 복지단체나 자선단체에 서 섭외가 오는 경우이다. 그런 곳에서 연락하는 분들은 대체로 목소리에 미안함이 묻어난다. 섭외비용이 일반적인 기준에 크게 미 치지 못함을 알기에 괜히 연락해서 상대를 마음 상하게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에서다. 그렇지만 나는 이런 경우 제시한 금액 에 대해 토를 달지 않고 시간만 맞으면 해드리고 있다. 주변에 거액을 선뜻 좋은 곳에 기부하는 분도 있는데 그렇게 하지는 못할망 정 나의 재능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고 그곳이 힘들고 소외된 이웃을 돌보고 나눔을 실천하는 단체라면 조건을 따지며 섭외에 응할 지를 고민하는 건 나 자신에게 부끄러운 일이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 알려진 자선단체나 복지단체 관련 일들은 거의 다 해본 듯하다. 특히 한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에 섭외가 몰리기 마련이지만 확실히 좋은 일을 하는 사람들을 만났을 때는 느낌도 좋다. 행사나 강의가 끝나고 수고 많으셨다며 밝은 미소로 인사를 건네는 분의 손을 잡으면 그렇게 따뜻할 수 없다. 좋은 기운을 받고 가는 것 같아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이 한결 더 가볍다.

 


  행사 진행을 하다 보면 별일이 다 생기는데 한번은 이런 일이 있었다. 몇 년 전 어떤 자선 단체의 연말 행사였다. 후원자들을 초대해 제법 큰 규모로 진행됐는데 행사 막바지에 경품 추첨을 할 때였다. 꽤 큰 선물이 걸린 마지막 추첨에서 부모와 함께 온 남자 초등학생이 당첨된 것이다.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뛸 듯이 기뻐하며 한달음에 무대로 올라왔는데 소감과 함께 혹시 받은 선물을 기부할 생각이 없는지 물었다. 행사 성격상 마무리가 훈훈하면 좋을 것 같아 즉석에서 던진 질문이었는데 그 아이는 굳은 표정으로 자기가 당첨됐으니 자기가 가질 거라고 힘주어 말하는 것이었다. 상황이 예상 밖으로 전개되자 같이 나온 어머니가 작은 목소리로 기부하라고 얘기했지만 아이는 요지부동이었다. 결국 어머니의 설득(?)에 못이긴 아이가 풀죽은 목소리로 기부하겠 다고 약속했지만 이미 어색해진 분위기를 바꾸진 못했다.


  당시엔 그 아이가 왜 고집스럽게 욕심을 부렸을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선물을 줬다 빼앗은 것 같 은 내 질문의 경솔함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나의 진행이 그 아이에게 상처가 되지 않았기를 바라며 이때의 경험은 나 스스로를 좀 더 배려하는 진행자로 만들게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자선단체나 복지단체도 많은 이들의 도움과 관심이 있어야 일을 할 수 있듯 많은 경험이 쌓여야 좋은 진행자도 만 들어진다. 벌써 방송을 시작한 지 20년째이다. 이제 나의 경험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기꺼이 나눌 것이다. ‘재능기부’라는 단어 가 익숙해진 지금, 작은 재능이나마 원하는 곳이 있다면 주저 없이 연락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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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복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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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교육을 통해 재능을 기부하다!

 

 

 

대학생 A양은 현재 방학 기간이지만,
학기 중보다 더욱 바쁜 나날을 지내고 있습니다.
대학생 K양 역시 방학이지만
학교를 다닐 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꾸준한 봉사활동을 하고있는 K양은
“몸은 정신없이 바쁘지만 그래도 얻어가는 것이 있어 뿌듯해요”라고 말합니다.

 


■ 재능기부 그리고 교육봉사!

 

12월 말부터 시작하는 대학생들의 겨울방학. 어느덧 한 달이 훌쩍 지나가고 개강이 다가오기까지 4주라는 시간이 남게 되었습니다. 많은 대학생들은 ‘방학 동안 대체 내가 뭘 한 거지’라고 투덜대기도 하지만 4학년을 앞둔 대학생 A양, P양, K양은 그 누구보다도 바쁜 방학을 보냈습니다. 바로 재능기부라고 불리는 교육봉사 덕분이었습니다.
재능기부란 기부의 새로운 형태로서, 자신의 재능을 사회에 기부하는 것을 말합니다. 교육봉사는 재능 기부 중에서도 특히 ‘교육’적 측면을 강조한 기부를 말하는데요. 말 그대로 대학생 스스로가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남들에게 이로운 것을 가르치는 것을 의미합니다. A양은 “학생인지라 물질적으로 든든한 후원을 할 수는 없지만, 내가 가진 것을 남들과 베풀고자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어요”라고 말합니다. 방학 기간에는 A양처럼 많은 대학생이 교육봉사에 참여하고 있지만 일부는 ‘대체 교육봉사를 어디서 시작해야하죠?’라고 물어오기도 합니다.

 

 

■ 교육봉사 여기서 쉽게 찾으세요!
 

교육봉사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봉사활동을 할 사회복지기관을 정해야만 합니다. 꾸준하고 원활한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복지관을 만나는 것이 중요한데요.
먼저, 복지로 공식 홈페이지(http://www.bokjiro.go.kr)를 통해 우리 동네 복지관이 어디에 있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복지로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복지서비스정보 카테고리로 들어가면, 각 분야별 복지관을 위치정보를 통해 가까운 거리에서 찾으실 수 있는데요. 원하는 복지관의 정보를 얻은 후, 복지관에 유선으로 연락하여 쉽게 봉사활동을 연계할 수 있습니다.

 

 

(출처 : 복지로 홈페이지 캡쳐화면)

 

두 번째로 VMS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봉사활동 연계 방법이 있습니다. VMS는 자원봉사를 인증하고 관리해주는 공식 홈페이지로서, 더욱더 쉽고 정확한 봉사 실적을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VMS는 봉사활동과 관련한 정보를 수록하고 있는 가장 대중적인 사이트라고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출처 : VMS 홈페이지 캡쳐화면)

 

복지로 공식 홈페이지나 VMS 사이트 이 외에도, 1365자원봉사 포털, 서울시가 주관하는 동행 프로그램을 통해 누구나 쉽게 교육봉사를 비롯한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 재능기부, 교육봉사 실제로 해보니…

 

많은 대학생들은 여러 가지 봉사활동 중에서도 특히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는 교육봉사를 실시하고는 합니다. 자신이 갖고 있는 능력으로 어렵지 않게 타인을 도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인데요. 실제로 교육 봉사에 참여하게 되면 어떤 점을 유의해야할지, 그리고 교육 봉사를 함으로써 느끼는 점은 무엇인지 실제 봉사자에게 들어보았습니다.

 

Q1 : 재능기부 중에서도 어떤 봉사를 하고 있나요?
K양 : 저는 서울시 ‘동행’ 프로그램을 통해 성동공고에서 2학년 남학생 세 명을 대상으로 교육봉사를 진행했어요. 특성화 고등학교라서 내신이 실용영어 위주라 좀 더 실생활에 쓰이는 영어를 가르치게 되었습니다.
A양 : 저는 복지로 홈페이지를 통해 복지관과 직접 연락하여 초등학생 영어 학습을 도울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또한, VMS 사이트를 통해 멘토링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Q2. 교육봉사를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K양 : 제가 고등학교 때부터 봉사에 관심이 많아서 대학교 오면 꼭 제가 가진 재능을 나누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대학교에 입학한 후 부터 제가 가장 자신 있는 영어를 통해 계속 교육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A양 : 처음에는 대학교 졸업요건충족에 필요한 봉사 시간이 필요해서 시작했는데요. 내가 가진 능력으로 아이들을 도울 수 있는 것들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많은 봉사활동 중 교육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저의 재능기부를 통해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끼고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게 되었습니다.

 

 

Q3. 어떤 경로를 통해 봉사를 접하게 되었나요?
K양 : 고등학교 2학년 때 아버지께서 캄보디아로 의료봉사를 가신다고 같이 가겠냐고 물으셨어요. 저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간다고 했지만 막상 가보니 웬걸, 저에게 딱 맞는 거에요! 영어통역봉사였는데 아주 쉬운 한국말을 영어로 통역하는데 그 조그마한 도움에도 저에게 고마워하더라고요. 그 때 느꼈던 뿌듯함으로 제가 “더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좋겠다!”라는 막연한 생각을 키워왔습니다.

 

 

Q4. 정기적으로 나가는 봉사인가요?
K양 : 저는 일주일에 한번 3시간씩 해요. 시험기간에 아이들이 더 필요하다고 하면 보충도 해 준답니다.
A양 : 저는 일주일에 한 번 2시간입니다. 저는 아무래도 어린 친구들을 만나다 보니 상대적으로 영어에 시간 투자를 많이 하는 고등학생들 보다는 적은 만남을 가지고 있어요.

 

 

Q5. 교육봉사를 하며 배우는 점은 무엇인가요?
K양 : 매 수업을 준비하면서 아무리 쉬운 것이라도 제가 잘 모르는 부분이 있어요. 당연히 이러하다고 알고 있는 저에게 질문을 하는 아이들을 통해  제가 많이 배우죠.(웃음)
A양 : 제가 가장 많이 배우는 점은 아이들의 태도입니다. 숨김없이 하는 행동, 꾸밈없는 태도, 무엇이든 궁금해하는 호기심, 그리고 거침없는 모험심 등 순수한 모습을 보고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Q6. 교육봉사를 하며 힘든 점과 주의할 점이 있다면요?
K양 : 아이들의 수준이 다 다를 때가 많아요. 기초단어부터 알려주어야 하는 아이와 본문해석을 하는 아이가 같이 있으면 수업 진도를 나가기가 힘들죠. 하지만 이들의 수준을 비교하시면 안돼요! 사춘기아이들에게는 이것이 상처가 되고 의욕저하를 부를 수 있어요!
A양 : 가끔은 말을 안 듣거나 숙제를 해오지 않는 아이들이 속상하게 합니다. 하지만 다그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생각하며 대화하는 것’이 아이들을 이끄는 교육봉사에서 가장 명심해야 하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출처 : 복지로 공식 홈페이지)

 

 

이러한 교육봉사의 혜택을 받고 싶은 어린이나 청소년은 복지로 공식 홈페이지(http://www.bokjiro.go.kr/)에서 해당 복지시설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복지로에서는 지역 청소년활동 진흥을 위해 지역 청소년활동의 요구에 관한 조사를 하고, 인증받은 청소년수련활동의 홍보와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청소년활동 프로그램의 개발과 보급, 그리고 교육과 홍보에 힘쓰고 있습니다. 지금 바로 복지로를 방문해 보세요!

※ 본 기사는 복지로 객원 기자단의 포스팅으로  복지로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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