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 4

[칼럼] '나눔'의 시작은 꾸준히 관계 맺기에서부터

[칼럼] '나눔'의 시작은 꾸준히 관계 맺기에서부터 - 전미선(배우) 세계적 관광지로 유명한 태국 치앙마이에 ‘비엔향’이라는 빈민가가 있다.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곳만 가면 아름답고 풍족해 보이지만 그것은 큰 숲에서 나무 한 그루만 본 것과 다르지 않다. 비엔향은 생존에 필요한 기본적인 시설조차 턱없이 부족한 원주민 빈민가다. 2012년, 그곳에 처음 갔을 때 그곳 주민들의 비참한 상황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아이들을 위한 교육 시설은 전무했다. 주민 등록 시스템도 없어 제대로 된 정부 보호를 받지 못한 채 살고 있었다. 한국으로 돌아온 뒤에도 그곳에서 만났던 천진한 아이들의 얼굴이 줄곧 머리 속을 떠나지 않았다. 결국, 또다시 갔다. 그 두 번째 방문에서 복지 시설 건립을 추진해야겠다고 결심했고, 한국..

[칼럼] 당신의 ‘마음 프로필’을 알고 싶습니다.

[칼럼] 당신의 ‘마음 프로필’을 알고 싶습니다. 이동우(개그맨, 연극배우) 노량진 수산시장에 가면 항상 노란 옷을 입고 있어서 ‘노란 할머니’라고 불리는 할머니가 계신다. 평생 생선 팔아 모은 돈을 장학 재단에 기부하신 걸로 유명하다. 노란 할머니가 그 일로 전화 인터뷰를 하셨는데, “왜 기부를 하게 되셨느냐”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할머니의 대답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주고 돌아서면 좋잖아”라고. 그때 이후로 ‘나눔이란, 주고 돌아서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돌아선다’는 것이다. 나 역시 사람인지라 베풀고 나면 나도 모르게 무언가를 기대하게 된다. 솔직히 고백하건대 ‘이만큼 줬으니 이만큼 돌아오겠지’ 생각한 적도 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노란 할머니가 했던 말을 생각한다. 줬..

[칼럼] 삭막한 도시에 색을 입히는 봉사

[칼럼] 삭막한 도시에 색을 입히는 봉사 김태우(가수/음악 프로듀서) 현역 시절에 뛰어난 선수였다고 해서 반드시 뛰어난 감독이나 코치가 되라는 법은 없다. 나는 국민그룹 GOD의 리드보컬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프로듀서로 전업할 때는 꽤 많은 진통을 겪었다. 그럼에도 이 일을 택한 것을 후회한 적은 없다. 가장 만족스러운 점은 무엇보다도 남의 허락을 구하거나 남의 눈치 볼 필요 없이,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할 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더구나 내 꿈만 아닌 다른 누군가의 꿈을 실현시켜주는 일이라는 점에서, 나부터가 책임감을 갖고 즐겁게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봉사도 마찬가지 아닐까 싶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돈과 시간을 나누는 것은 그 자체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일이지만, 그 일이 의..

대학생, 교육을 통해 재능을 기부하다!

대학생, 교육을 통해 재능을 기부하다! 대학생 A양은 현재 방학 기간이지만, 학기 중보다 더욱 바쁜 나날을 지내고 있습니다. 대학생 K양 역시 방학이지만 학교를 다닐 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꾸준한 봉사활동을 하고있는 K양은 “몸은 정신없이 바쁘지만 그래도 얻어가는 것이 있어 뿌듯해요”라고 말합니다. ■ 재능기부 그리고 교육봉사! 12월 말부터 시작하는 대학생들의 겨울방학. 어느덧 한 달이 훌쩍 지나가고 개강이 다가오기까지 4주라는 시간이 남게 되었습니다. 많은 대학생들은 ‘방학 동안 대체 내가 뭘 한 거지’라고 투덜대기도 하지만 4학년을 앞둔 대학생 A양, P양, K양은 그 누구보다도 바쁜 방학을 보냈습니다. 바로 재능기부라고 불리는 교육봉사 덕분이었습니다. 재능기부란 기부의 새로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