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규 2

[스타의 복지칼럼] 나눔의 손길이 기적을 만든다. 태안반도의 기적처럼

[스타의 복지칼럼] 나눔의 손길이 기적을 만든다. 태안반도의 기적처럼 - 박준규(배우) 태안반도 원유 유출 사고가 난지도 어느 덧 10여년이 지났다. 당시만 해도 이 곳 갯벌에는 살아 숨 쉬는 그 어떠한 것도 찾아 볼 수 없을 만큼 혹독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청정지역인 태안반도를 복구하려면 최소 10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당시 전국 각지의 12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태안 앞바다로 모여들었고, 그 곳에서 모두 함께 땀과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아직도 또렷하다. 놀랍게도 태안 앞바다가 3년이 채 되지 않아 푸른 바다의 생명력으로 다시 깨어나기 시작했다. 검은 기름을 온몸에 묻혀가며 만든 태안의 기적이었던 셈이다. 하지만 이 곳 갯벌에서 생계를 이어가던 주민들의 생활은 여전히 힘들었다. 바다로 나가는 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