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가 아니라 집"이라고 말하는 사람들 - 사회복지사 오전 7시 30분 아침 식사부터 시작해 오후 6시 저녁 식사까지, 하루의 세 끼 식사를 챙기고 끝내는 사람들. 하루 12시간 이상을 근무하고 때로는 당직근무로 오후 9시 30분까지 일한다. 물론 오후 9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7시 30분까지 밤새워 일하기도 한다. 빨간 날이라고, 공휴일이라고 다 쉬는 것도 아니다. 빨간 날이라고, 공휴일이라고 밥을 먹지 않는 것도 아니다. 아픈 몸도 덩달아 달력과 같이 아픔도 사라지지 않는다. 아픈 노인들과 장애인들은 밥을 먹어야 하고 대소변으로 내보낸다. 장애인들의 발을 씻으며 정담을 나누는 사회복지사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일터가 아니라 집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의 또 다른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