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더 촘촘해지고 튼튼해지는 사회적 안전망! 지난해 2월,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송파구에 사는 세 모녀가 생활고에 시달리다가 자살을 한 이른바 ‘송파세모녀사건’인데요.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했던 이유는 어려운 형편에도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했지만 세상을 미워하기는커녕, 자신들로 인해 피해를 보는 사람들을 먼저 생각하며 전 재산인 70만 원을 주인아주머니에게 마지막 집세와 공과금으로 남겼기 때문입니다. 세모녀, 극단적인 선택의 이유는 무엇인가요? 세 모녀 사건의 발단은 생계를 책임지는 어머니의 실직이었습니다. 어머니는 식당일로 생계를 유지하며 당뇨와 고혈압을 앓고 있던 딸을 돌봐왔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몸을 다쳐 그들의 유일한 수입원이었던 식당일을 그만두게 되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