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구직 시장에서 여풍(女風)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최근 통계청에서 조사한 결과로는 작년 20대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62.9%로 20대 남성의 참가율인 62.6%를 추월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는 여성들의 숫자가 점차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경제활동 참가도 늘어난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첫 직장을 무사히 잡아도 여성들의 고민은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직장은 생겼지만 원래 살던 곳이 아닌, 다른 지역에 직장을 잡은 경우에는 새로운 집을 구할 수밖에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내집 마련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 높은 보증금을 주고 집을 구해도 매달 얇은 지갑에서 월세를 내느라 빠듯한 경제 사정은 누구에게 호소하기도 여의치 않습니다. 사회 초년생은 다 힘들다고 하지만 정말 어떤 방법이 없을까요?
근로복지공단의 “직장여성 아파트”가 궁금해요!
이러한 고민을 하는 여성분들의 고초를 조금이나마 도와드릴 수 있는 한 가지 해결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근로복지공단의 “직장여성 아파트”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눈이 번쩍 뜨이지 않으세요? 근로복지공단은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공단으로 근로복지공단의 희망드림 근로복지넷(http://www.workdream.net)에서는 “직장여성 아파트”를 통해 독신이면서 근로자인 여성들에게 전국의 지정된 지역의 아파트를 저렴한 가격에 임대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출처 : 희망드림근로복지넷(www.workdream.net)
“직장여성 아파트”는 어떠한 곳인가요?
“직장여성 아파트”는 구로, 부천, 인천, 대구, 부산, 춘천에 100~200가구에 걸쳐서 마련되어 있습니다. 각 아파트는 큰방과 작은방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한 가구 당 두 명이 입주하여 함께 거주하게 됩니다. “직장여성 아파트”의 더 자세한 위치와 크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출처 : 희망드림근로복지넷(www.workdream.net)
그렇다면 비용은 어느 정도인가요?
많은 여성분께서 걱정하실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이러한 아파트에 들어가기 위한 비용일 것입니다. 다행히 “직장여성 아파트”는 근로복지공단의 도움이 있기 때문에 기존에 혼자 집을 마련하는 것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부담을 가지고 직장여성 아파트를 만날 수 있습니다. 거주하게 되는 방의 크기에 따라서 다르지만, 큰 방을 기준으로 임대보증금은 20만 원이며, 월 임대료는 3만 7천 원, 그리고 관리비는 2만 9천원입니다.
출처 : 희망드림근로복지넷(www.workdream.net)
누가 지원할 수 있는 건가요?
다음 질문에 모두 YES! 라고 답한 분들은 모두 “직장여성 아파트”에 지원 가능하십니다.
1. 여성이신가요?
2. 미혼이신가요?
3. 근로자이신가요?
4. [공무원연금법], [사립학교교직원연금법], [군인연금법] 적용 근로자는 아니시죠?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하실 수 있다면 지금 바로 신청서를 작성해볼까요? 오프라인으로 각 아파트의 관리사무소에 우편 또는 방문 접수를 하시는 경우 준비하실 서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입주신청서 1부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2. 주민등록등본 및 재직증명서 각 1부
3. 전년도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 1부
(다만, 전년도말 현 소속 사업장에서 근무 월수가 12개월 미만일 경우에는 신청일 이 전 3개월의 임금대장 1부)
4. 반명함판 사진 2매
또는 희망드림 근로복지넷 홈페이지(http://www.workdream.net)에서도 언제든지 온라인으로 신청서 접수가 가능합니다. 다만 지금 당장 신청서를 작성하시기 전에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먼저, 임대 기간은 2년이고 1회 갱신만 가능합니다. 또한, 앞서 지원 조건을 모두 충족하더라도 입주 우선순위에 따라 기회가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습니다. 월평균 190만 원 이하의 저소득 근로자에게, 그리고 생산직 근로자에게 우선순위가 주어지며 기존입주자 또한 최초 1회 갱신 시에 우선순위가 주어집니다.
저는 이미 집을 구했는데 여자 혼자 사니 불안해요!
요즘에는 원룸이나 아파트에서 혼자 사시는 여성분들이 많습니다. 워낙 세상이 흉흉 하다보니 방범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적인 방범 서비스를 받고 싶어도 너무 가격대가 비싸고, 그렇다고 하지 않기에는 너무 불안하고!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수원시의 “우먼 하우스 케어 방범서비스”가 있다!
이러한 여성들의 불안함을 해결하기 위해서 현재 수원시와 수원시여성근로자복지센터는 전문보안업체를 통하여 여성으로만 구성된 가구의 안전강화를 위해 최근 “우먼 하우스 케어 방범서비스(House Care for Single Woman)”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전문적이며 최신의 보안 방범서비스를 월 9,900원에 신청자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우먼 하우스 케어 방범서비스”는 어떠한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건가요?
“우먼 하우스 케어 방범서비스”는 여성이 사는 집에서 외부침입이 감지되는 경우, 그리고 긴급비상벨을 누를 경우 이상 여부 확인 후 보안전문업체에서 즉시 출동을 하게 됩니다. 긴급비상벨을 누르면 상황 확인을 하고 112신고도 가능합니다. 또한, 최근 대다수의 여성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점을 반영하여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해 원격으로 인터넷을 통해 경비가동 및 해제를 할 수 있습니다. 바쁜 직장인 여성들이 밤늦게 귀가를 하거나 외출할 경우 안심하고 안전하게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우먼 하우스 케어 방범서비스”는 누가 신청할 수 있는 건가요?
현재 수원시에 거주하는 여성으로, 만 18세 이상 만 65세 미만이어야 합니다. 또한, 전세 또는 월세 보증금이 5천만 원 이하인 여성 가구로 무주택자여야만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여성 가구란, 주민등록상 여성 단독 및 여성 다수가구, 여성 한 부모 가정, 다문화가정 등이 해당합니다. 서비스를 신청하고 싶은 경우, 현재 거주하고 있는 곳의 전세 또는 월세계약서의 사본 준비하여 수원시 홈페이지(www.suwon.go.kr)를 통해 스캔 또는 사진 촬영한 것을 첨부하여 접수하거나 수원시청 여성정책과를 방문하셔서 직접 사본을 제출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더 궁금하신 사항이나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수원시청 여성정책과(031-228-3219)로 연락하시면 됩니다.
“직장여성 아파트”, 그리고 “우먼 하우스 케어 방범서비스”에 대해서 잘 알게 되셨나요? 이와 같은 복지사업들을 통해 많은 여성들이 주거 지원을 받으며 더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되고 있습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여성 한 명이 창출할 수 있는 경제적 이익은 1인당 4억 7천만 원이라고 합니다. 또한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을 1% 끌어올리면, 1인당 국민소득이 1% 증가한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앞으로도 복지를 필요로 하는 여성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자체뿐만이 아니라 정부 차원의 여러 서비스가 생겨나면 여성들이 더 안심하고 안전하게 사회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더 커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복지로 기자단은 복지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제공하기 위해 복지로에서 운영하는 객원기자단입니다.
따라서 본 기사는 복지로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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