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인텔코리아는 '사랑의 그린PC'를 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텔코리아는 지난해부터 한국정보화진흥원과 공동으로
'사랑의 그린PC' 보급 사업을 연계해 정보소외계층을 위한 활동을 해왔습니다.
인텔코리아 외에도 그동안 많은 기업들이 그린PC사업에 동참해 왔는데요,
과연 사랑의 그린 PC란 무엇이며, 또 어떻게 참여할 수 있을까요?
■ 사랑의 그린 PC? 사랑의 그린 PC!
지난해 인텔코리아를 비롯하여 롯데하이마트, G마켓 등 많은 기업들이 사랑의 그린pc 캠페인에 참여했습니다. 이 캠페인을 통해 기업들은 새로운 PC를 구매한 소비자들로부터 중고 PC를 기증받고, PC를 기증자들에게 구매 사은 혜택을 제공했습니다.
사랑의 그린PC란 경제적 여건 등으로 정보통신기기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정보생활 소외계층에게 중고PC를 무상 지원하여 지역·계층 간 사회통합을 유도하고 자원 재활용에 기여하는 사업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정보생활 소외계층이란 소득기준에 의해 사회서비스 구매능력이 부족한 저소득층과 노동시장 여건상 취업하기 어려운 취업취약계층을 말합니다. 가구 월 평균소득이 전국 가구 월 평균소득의 100분의 60 이하이거나, 55세 이상의 고령자, 장애인, 실업기간 6개월 이상의 장기실업자, 신용불량자, 노숙자 등이 이에 속합니다.
(출처 : 사랑의 그린PC 공식 홈페이지)
사랑의 그린PC는 사회통합을 유도하고 녹색 정보화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해외 저개발 국가에 중고PC를 수집ㆍ정비하여 보급함으로써 국가 간 정보격차 해소 지원 및 IT강국으로서의 대외 이미지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해외 저개발 국가의 정보화 환경을 개선하고 정보화 촉진을 유도하며 양국 간 우호적인 관계 형성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현재 사랑의 그린PC는 지역별 보급대상, 목표설정 및 배정, 성과관리 등을 지원하여 소외계층 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효과적인 보급 사업을 유도하고 균형적인 지역별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사랑의 그린 PC, 어떻게 참여하나요?
사랑의 그린PC의 혜택을 받는 대상은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북한 이탈 주민, 노인(65세 이상), 다문화가정 등입니다. 또, 장애인복지시설ㆍ재활원 등 사회복지단체로 정보생활 소외계층의 정보화 교육이 필요한 비영리 단체 또한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린PC의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홈페이지(lovepc.nia.or.kr)에서 접수하거나 상담 전화(1588-2670)로 문의할 수 있습니다. 신청 기간은 지역별 광역 시·도의 접수 기간이 다를 수 있으므로 신청자 거주지 담당 시청 또는 도청으로 문의해야 하며, 신청 기간 내에 사랑의 그린PC(중고PC) 보급 요청이 많을 때는 조기 마감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사랑의 그린PC 홈페이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출처 : 사랑의 그린PC 공식 홈페이지)
반대로, 사랑의 그린PC를 기증하기 위해서는 기증 사양이 펜티엄 4급(CPU 2.0Ghz) 이상 및 LCD 모니터라는 조건이 필요합니다. 이 사양을 충족하면, 오프라인을 통한 전화접수나, 온라인을 통한 이메일(lovepc@nia.or.kr) 및 홈페이지(lovepc.nia.or.kr)를 이용하여 기증을 접수할 수 있습니다. 접수 완료되면 직접 방문하여 수거하거나 택배를 이용해 기증이 완료됩니다.
■ 사랑의 그린 PC, 실제로 기증해보니…
작년, K씨는 집에서 사용했던 PC를 다른 제품으로 교체한 후 고민에 빠졌습니다. 새것과 다름없는 제품을 필요한 사람에게 기증하고 싶은데 방법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와중에, 우연히 인터넷 검색을 하던 중 사랑의 그린PC라는 캠페인을 알게 되었습니다.
Q : 사용하던 PC를 처리하는 다른 방법도 많았을 텐데 기증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 사실 PC를 교체한 것이 좀 갑작스러웠어요. 구매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갑작스럽게 바꾸게 된 것이라 전에 사용하던 PC는 거의 새 제품이나 다름없었죠. 계획에도 없던 새로운 PC가 생겨버리니 ‘아 이거 참 새 건데 필요한 다른 사람이 잘 사용해주면 참 좋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중고거래로 판매할 수도 있었지만 새로 생긴 PC가 참 뜻밖에 생긴 만큼 의미 있는 일에 사용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아이들한테도 본보기가 되고 싶던 마음도 있지요.(웃음) 단순히 ‘내가 안 쓰니까 남한테 주자’라는 생각이 아니라 ‘서로서로 나누자’라는 마음을 알게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큰 도움은 아니지만, 기증을 선택하게 되었고 기증신청 역시 아이가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출처 : 사랑의 그린PC 공식 홈페이지)
Q : 원래 사랑의 그린PC에 대해서 알고 계셨던 건가요?
A : 사실 PC기부라는 건 생각하지도 못했어요. 원래 사용하던 PC를 기증하고 싶어서 인터넷 검색을 해봤어요. 포털 사이트에 ‘중고PC 기부’라고 검색을 해봤는데, 우연히 사랑의 그린PC라는 캠페인을 알게 되었어요. 여기서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이 캠페인이 그렇게 유명하진 않았나 봐요. 저도 제가 직접 정보 검색을 해본 후에야 알게 되었고, 검색한 후에도 공식홈페이지라던가 기부를 할 수 있는 창이 바로 연결되지 않아서 조금 애먹었던 기억이 있거든요. 그래도 이것을 제외하고는 신청절차도 생각보다 복잡하지도 않고, 안전하게 직접 수거해 가신다고 하시니 괜찮은 것 같았어요.
사랑의 그린PC는 K씨와 같은 기증을 통해 1997년부터 2013년까지 306,717대를 보급할 수 있었습니다. 이로써 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고, 삶의 질이 향상되었다는 점에서 정보격차에 크게 기여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랑의 그린PC는 경제적 여건 등으로 인하여 컴퓨터를 구입하지 못하는 정보화 소외계층에게 무료로 PC를 지원함으로써, 자원을 재활용하고 환경보호에 기여한다는 장점도 지니고 있습니다. 보급 받은 사랑의 그린PC는 단순히 보급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1년간 정비센터에서 A/S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 본 기사는 복지로 객원 기자단의 포스팅으로 복지로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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