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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중독, 결코 남의 일이 아닙니다.

복지로 2012. 10. 18. 14:17

안녕하세요? 복지로입니다. 요새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하지만 점심이면 다시 포근해지는 날씨 때문에 감기 걸리시는 분들 많으시죠? 일교차가 심한 시기일수록 외출 시 외투 한 벌 챙겨 나오시는 것 잊지 마시구요.


걸치는 옷이 두꺼워지고 입김이 모락모락 피어날 때면 퇴근길에 술 한 잔 기울이고 싶으신 분들 많으시죠? 흔히 만 19세 이상의 성인이 되면 어른으로서 사회에서 규제했던 틀에서 벗어나 제일 먼저 손쉽게 마주하게 되는 것이 바로 술입니다.

         

술은 젊은 시절 삶과 진로를 고민하고 인생의 희로애락을 논할 때면 흥을 돋우는 윤활제 역할을 하기도 하는데요. 이 시기가 지나면 어느새 또 다른 이유로 마시는 횟수도 늘고 주량도 늘어만 갑니다. 그만큼 삶에 지치고 일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분들이 많기 때문이겠죠?


오늘은 회식 때문에 마시고 내일은 친구와 마시고 모레는 업체 사람과 마시고...마시던 술잔이 두 잔이 되고 세 잔을 넘어 어느새 술병이 비어 버리면 이미 본인의 몸은 가누기 힘들 정도로 비틀거리게 됩니다.


가끔 있는 일이겠거니 하고 별일 아닌 일로 치부해 버리기에는 어느 순간 마셔도 마셔도 늘어난 술의 양 때문에 취하지 않는 본인에 놀라게 되는데요. 이렇게 마시는 음주 습관은 결국 알코올 중독이라는 병으로 이어지는 지름길과도 같습니다.

 

             

 

알코올 중독은 생각보다 주변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주말 등 특정 시간에 집중하여 과음을 하는 패턴을 규칙적으로 보이는 경우, 수주에서 수개월 폭음을 한 후 일정기간 금주를 하는 패턴을 반복하는 경우 등은 알코올 남용이나 의존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음주 습관이 특정 행동과 연관된 경우가 흔한데, 가령 일단 시작하면 통제하지 못하고 폭음하게 되는 경우, 금주를 위해 반복되는 노력을 하는 경우, 최소 이틀 이상 하루 종일 취해 있는 경우, 흔히 필름이 끊긴다고 말하는 음주와 연관된 기억 장애를 보이는 경우, 심각한 신체 질환이 있음에도 지속적으로 음주를 하는 경우 등이 이에 포함됩니다.

 


본인의 음주 습관이 잘 못됐다고 판단하지만 주변의 시선이 두렵거나 막상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정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아래의 관련 복지서비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알코올상담센터운영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개한 ‘알코올 사용 장애 진료 현황’에 따르면 10대 환자 수는 2007년 637명에서 지난해 1076명으로 5년 새 2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또한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해 전국 800개교 중·고생 7만5643명을 조사한 결과 20.6%가 ‘지난 한 달간 술을 1잔 이상 마신 적 있다’고 답했습니다.

 

10대 때 과·폭음은 특히 뇌 발달에 치명적이라고 합니다. 어른들이 입버릇처럼 술 한 잔을 얘기하던 습관이 자라나는 10대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닐까요? 스트레스는 분명 쌓기보다는 해소하는 것이 맞지만 그 해결책을 술에서 찾기 보다는 본인의 건강과 가족의 미래를 고려해 다른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어떨까요? 복지로는 이만 물러갑니다. 행복한 한 주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