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품앗이로 아이 키우니 육아가 행복해요~!


“와~ 신 난다~!!” 매주 월요일 4시면 3~8세 아이들과 엄마들이 종합사회복지관으로 모여듭니다. 이번 주 활동은 신 나는 ‘종이접기’ 인데요. 선생님의 손에서 순식간에 ‘물방개’가 만들어져 이를 본 아이들의 입에서 탄성이 흘러나옵니다. 수업을 받는 내내 즐거워하는 아이들과 어머니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위 내용은 건강가정지원센터 홈페이지를 참조하여 가상으로 작성된 내용입니다.)

 

아이들은 마을에서 어울리면서 이웃집 형과 누나 등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 소통하고 사회성을 키워야 합니다. 하지만 바쁜 현대사회에서 우리 아이들은 소통과 교류로부터 점차 멀어지고 있는데요. 이에 최근 ‘육아 품앗이’가 어머니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퍼지고 있습니다. 많은 어머니가 ‘마을공동체’를 통해 아이를 맡길 곳이 없을 때 도움을 얻기도 하고, 직접 재능기부를 하며 봉사의 보람을 느낄 뿐 아니라 자기계발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어 인기라고 하는데요~

 

마을마다 마련된 마을공동체는 ‘품앗이 육아’ 및 ‘반찬 품앗이’, ‘아이 학습지도 품앗이’, ‘체험활동 품앗이’ 등 다양한 품앗이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재능기부와 물품 기부를 중심으로 회비를 모아서 십시일반 운영해야 하므로 마음 맞는 회원을 모집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최근에는 마을공동체지원센터가 생겨 마을공동체를 선정하고 예산을 지원해주는 제도가 마련되어 품앗이가 더욱 활성화되고 있는데요. 전국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실비 및 무료로 품앗이 교육, 가족봉사단 등 가족단위 프로그램과 아버지 학교와 같은 부모교육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건강가정지원센터 홈페이지(http://www.familynet.or.kr/)를 방문하면 프로그램 안내에서 지역별 건강가정지원센터의 프로그램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제가 직접 경험해 본 ‘마을공동체 품앗이’에 대해 종류별로 알려드릴게요~!

 

* 한 부모 가정이나 맞벌이, 장애인 가정 자녀들이 홀로 방치되지 않도록 직접 방문하여 아동을 돌보는 서비스인 ‘아이 돌봄 사업’도 진행되고 있는데요. 건강가정지원센터 홈페이지 온라인신청이나 전화신청을 통해서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으며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1. 건강한 가족문화 형성에 앞장섭니다! 가족품앗이 봉사단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가족품앗이’를 모집하여 가족단위의 봉사단원들을 봉사활동 수요처와 연계하고 있습니다. 건강가정지원센터 프로그램 안내에서 상시 지역별 모집공고를 확인하시고 인터넷 접수나 전화 접수 후 봉사에 참여하면 됩니다. 경로당이나 사회복지기관에서 요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가족과의 여가생활을 보다 의미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사진1: 가족봉사단의 활동사진을 모아놓은 포스터입니다.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자율적으로 가족봉사단을 모으고 가족행사와 연계하여
다양하고 알찬 봉사, 교육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진2: 전국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건강가정지원센터는 지역의 건강가정센터
문의를 통해 가족봉사단, 품앗이 교육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2. 재능을 나눠주세요~ 재능기부 품앗이 수업
이번에는 아이와 서대문구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크리스마스 일일 특강으로 마련한 꽃꽂이 병∙저금통 만들기와 종이접기 교실에 참여해 보았는데요. 자원봉사 선생님들의 재능기부와 구에서 받은 예산으로 운영되었기에 무료로 수업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단, 무료라도 시간을 잘 지키지 않거나 수업에 무단으로 결석할 시에는 이용에 제약이 있으니 주의하셔야겠지요?


수업은 봉사단체나 가족품앗이 활동 중인 구성원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지는데요. 전문적이지는 않지만 좋아하고 잘하는 일이 있다! 하시는 어머니∙아버지들은 재능기부 품앗이 수업을 통해 봉사의 보람도 느끼고 아이들과 유대감도 더욱 형성하며, 자기계발도 동시에 할 수 있어 좋겠죠?


 

 사진2: 건강가정지원센터 재능기부 수업의 크리스마스 소품 만들기에 진지한 자세로
참여하는 아이의 모습에서 행복함이 느껴집니다.

 

 
사진3: 종이접기 수업에서 값진 작품도 만들면서 육아품앗이의 즐거움도 느끼고
아이의 재능도 살려줄 수 있어 일석이조입니다.

 


3. 지역 내 마을공동체 품앗이 모임 – 리스 만들기
품앗이모임은 지역 센터와 연계하여 지원을 받기도 하고 개별적으로 운영되기도 합니다. 저는 최근 아이와 함께 영유아 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품앗이모임에 참여하였는데요. 준비물과 장소를 평생학습관에서 지원받아 무료로 수업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음악, 미술, 체육, 오감 놀이 등의 수업을 통해서 영유아들에게 유익한 강좌를 제공하는 동시에 수업에 참여하는 부모들에게는 또래 부모와 정보를 공유하고 유대감을 형성하여 육아에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사진5: 마을공동체에서 함께하는 수업에 참여해서 종이 접기 리스를 만들며
친구도 만들고 아이와의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엄마들의 모습입니다.

 

 
사진6: 마을공동체에서 평생학습관과 연계하여 재료물품, 공간을 제공받아서
무료로 수업이 진행되는 품앗이 수업의 모습입니다.

 


4.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씨즈의 미술수업
서울시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http://www.seoulmaeul.org/)에서도 여러 가지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연말에는 아이와 함께 은평구 마을공동체지원센터의 미술수업에 참여했는데요. 큐레이터의 설명과 함께 재활용품으로 만든 설치미술작품을 관람한 뒤 재활용품으로 직접 왕관과 가면을 만드는 수업에 참여하였습니다. 처음 보는 설치미술 작품에 놀랍고 즐거워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니 더할 나위 없이 따뜻한 연말이었습니다. 더불어 마을공동체지원센터에서는 품앗이의 신규 모집과 유지를 지원하기 위한 마을활동가 교육 및 마을공동체 활성화 교육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홈페이지를 방문해 주세요~!

 

 사진7: 마을공동체에서 운영하는 미술프로그램이 참여,
큐레이터의 설명을 들으며 설치미술을 관람하는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사진8: 아이들은 설치미술가와 함께 재활용 미술용품도 만들고
몸으로 귀로, 머리로 오감으로 미술수업에 참여하면서, 즐거운 상상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물론, 육아품앗이는 즐거운 만큼 장소나 회원 모집 등 많은 어려움이 따릅니다. 장소를 정할 때는 도서관이나 동사무소 등 공공기관이나 마을공동체지원센터에 사업지원을 문의해보세요. 또한, 새로운 회원을 모집하는 경우에는 엄마들이 주로 모이는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에 모집 글을 올리거나 개인 SNS에 게재하면 비용 대비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품앗이 육아가 좋은 이유는 자원봉사자들의 재능기부 덕분에 누구나 경제적 부담 없이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것과 재능기부와 물품 기부, 서로 나누기 등 지역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만들어지는 만큼 마을 주민의 돈독함이 커진다는 것입니다. 또한 품앗이 육아를 통해서 부모들의 커뮤니티 형성을 통해 ‘홀로 육아’가 아닌 ‘함께하는 육아’를 만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은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과 소통하며 사회성을 기를 수 있습니다.

 

‘한 아이를 키우는 데에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속담처럼 마을이 함께하면 우리들의 미래인 아이들에게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품앗이의 즐거움과 묘미를 느껴보시길 바랄게요~!!

※ 본 기사는 복지로 객원 기자단의 포스팅으로  복지로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ed by 복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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